10년 가까이 방송 업에 종사하였지만, 퇴사 후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영상 시장 변화에 대한 배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등록할 마음 없이, 상담 받으러 왔던 첫 날. 데스크에 계시던 이재혁 주임님께서 너무 상세히 설명을 잘 해주셔서 곧장 들어야겠다 마음을 먹고는 이틀이 지난 후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학원의 프로그램 외에도 구직자로서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알려주셔서 저는 구직 활동을 하는 동안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이 되었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조금 두렵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배움에만 전념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고, 혹 중간에 포기하진 않을까 하는 제 안에 의심도 있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며 커리큘럼을 받았을 때 코딩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접하게 되었고,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납득이 가능했습니다. 실제 수업을 들으며 전혀 모르는 세계에 대한 이해가 마음을 즐겁게 했고 공부가 어려워 어려움을 느끼긴 했지만 그 시간을 버티고 견디는 것 또한 제 안에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코딩의 세계를 열어주신 황준하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에프터 이펙트와 프리미어프로를 시작하고 전민근 선생님을 통해 아주 기본적인 부분부터 새롭게 배우며 그간 방송업계에 종사 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번쩍하고 뜨이는 것 같은 경험을 자주 하였습니다. "아 그동안 내가 이것도 모르고 방송을 하고 있었구나.."싶을만큼 기초부터 탄탄하게 알려주시는 선생님의 수업에 초창기는 학원오는 시간이 설레었습니다. 저는 말귀를 그렇게 잘 알아듣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업이 스펀지 처럼 쏙쏙 흡수됐습니다. 그야말로 배움의 기쁨을 누린 6개월이었습니다.

취업시즌이 되어갈 때 즈음 면접이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실제적으로 해주셨고, 실제로 저는 면접 전날 강의 스케줄이 있었던 터라 굉장히 도움을 받고 면접에 임했습니다.(실제로 그 면접은 합격했습니다! 하하) 최다윤 취업실장님의 압박 취업 상담으로 자칫 해이해 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아주었고, 실제로 한 걸음 더 걸어 나갈 수 있는 좋은 동반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함께한 친구들이 모두 취업 준비생이었기에, 혼자 있었다면 어려웠을 시간을 정말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린컴퓨터아트학원 덕분에 2024년이 행복했고 아주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회에 좋은 일원이 되어서 잘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