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디자인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수강을 결심했었는데요, 혼자서 생각하던 것보다 더 많고 다양한 작업물들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새로운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만큼 겁이 많이 났었는데 선생님 믿고 열심히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종강이네요.
 자격증 준비로 힘들 때 ‘포기는 없다’고 하시던 선생님 말씀이 자꾸 생각납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선생님께서 하시니까 엄청 신뢰가 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기더라구요. 학생들보다도 더 학생들을 걱정하고 마음 써주시는 지나쌤 같은 분을 앞으로 살아가면서 또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제 안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취업실장님께서 진행해주신 이력서 특강은 막막했던 입사지원서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자소설이라고 불릴 만큼 많이들 어려워하는 자기소개서도 강의 내용 덕에 불필요한 말들을 걷어내고 조금 더 편안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강의내용이 아니었다면 저도 어린시절 얘기부터 시작했을지도 몰라요. 면접 특강도 제일 고민이 많았던 부분을 콕 집어서 이야기해주신 덕분에 면접 준비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항상 친근하고 유쾌하게 말을 걸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담당이셨던 행정쌤(성함을 잊어버려서 죄송합니다...)께도 처음 상담부터 잘 설명해주시고, 문의드릴 때마다 친근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몇 번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저 혼자 내적 친밀감을 쌓아둬서인지, 종종 생각 날 것 같아요.
갑자기 연말 시상식 소감문처럼 된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그린에서 수업 듣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