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나 미술쪽을 전공한 것도 아니었고, 직업상담을 하러갔을 때에서야 웹디자이너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프리랜서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었고, 점점 모든 생활이 컴퓨터나 모바일기기를 이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이기에 이번 기회에 잘 배워서 직업적으로 연결된다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고 배우면서도 계속 할 수 있을까 두렵고 의문이 많이 드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유나 선생님께 배웠는데요, 낯설고 모르는게 많아서 질문할 것이 많은데 주위 눈치가 보여서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 선생님이 ＇질문하고 그자리에서 해결하고 넘어가는게 오히려 저를 도와주는 거에요 질문 많이 하셔도 돼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꼼꼼하고 똑부러지게 설명하시는 선생님의 수업을 성실히 따라가고, 내주시는 과제들도 열심히 피드백 받았습니다. 중간에는 반에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만들고 싶은 홈페이지를 제작해보기도 하구요.

멀게만 느껴졌던 화면 속 이미지들과 움직임을 내가 실현하고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6개월간 저를 성장시켜주신 선생님께 감사하고, 취업을 위해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수정해주시고 면접질문리스트와 정보등을 정리해주신 상담실장님께 감사합니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좋은 동료들을 만나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