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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뮤직 비디오 티모시 사센티(TIMOTHY SACCENTI), 조슈아 데이비스(JOSHUA DAVIS)
작성일: 2014.12.02
조회수: 14906

판토그람의 뮤직비디오를 멋지게 제작한 크리에이터 티모시 사센티(TIMOTHY SACCENTI)와 조슈아 데이비스(JOSHUA DAVIS)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기사 제공│CA


프로젝트 개요 —티모시 사센티
사진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나는 밴드와 만날 일이 잦다. 그들의 프레스용 사진을 촬영하면서 그들과 어울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스타일을 이해한다. 나는 판토그람과 이미 세 번의 사진 작업을 진행했던 탓에 그들에게 맞는 카메라의 위치나 빛, 앵글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프로젝션을 이용한 코드 작업은 이미 이전부터 해온 방식이었다. 조쉬와 나는 프란츠 퍼디난드의 뮤직 비디오 작업에서 이미 시도했었고, 촬영이 없을 때에도 테스트를 하면서 흥미로운 소재들을 챙겨둔 상태였다. 나는 판토그람의 앨범 커버 작업을 할 때 프로젝팅 코드 디자인 테크닉을 사용하여 플레임(Flame)에서 투사하거나 재조립하여 즉흥적으로 테스트해보았다. 이것이 앨범 커버가 되었다.

테스트 비디오를 촬영하고 흑백으로 변환한 뒤 비디오 신시사이저로 유기적인 느낌을 만들었다. 우리의 사전 프로덕션 팀이 약간의 레이어 효과를 더했다. 우리는 레드 모노크롬 카메라를 사용해 흑백으로 촬영했다. 판토그람은 금색을 더하자는 의견을 주었고, 실제로 반영하기로 하였다. 기본적인 것들을 미리 작업하여 퍼포먼스 편집과 그래픽, 기타 요소들에 대해 판토그람 측에 확인을 받았다. 드럼 부분과 보컬인 사라 바텔(Sarah Barthel)의 물결 등의 범위를 설정했다.

작업 과정 —조슈아 데이비스
판토그람이 스튜디오에 방문하여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보았다. 대화를 통해 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방향을 좁혀갔다. 내가 제작한 프로그램들은 무작위적이므로 매번 다른 애니메이션을 만들거나 무한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비디오를 촬영할 때는 밴드, 프로젝터, 컴퓨터와 모든 프로그램들이 세트장에 필요하며,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족하는 장면을 얻을 때까지 컴포지션을 무작위로 작동시킨다. 그러고 나면 밴드가 들어와 시퀀스를 촬영한다.
나는 모든 것을 프로세싱(Processing)으로 개발했다. 또한 내가 공동 개발한 하이프 프레임워크(디자이너들의 속도를 높여주는 코드 블록의 라이브러리)를 이용했다. 예를 들어, 복잡한 계산을 몰라도 바람이나 벌떼들을 코드 한 줄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루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각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마다 변하는 디자인을 제작했다. 회전하는 스테이지 위의 밴드를 배경으로 네 개의 프로그램을 실행한 적도 있다. 촬영 후에 팀이 작업할 수 있도록 다른 그래픽들을 제작하여 렌더했다. 합쳐지고 움직이고 형태를 이루는 코드를 개발함으로써 독창적인 비디오를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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